종합행정타운에 열·전기·가스공급…2008년 1월 완공목표
중부도시가스가 천안청수지구의 CES사업권을 획득, 도시가스는 물론 열과 전기까지 공급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중부도시가스(대표 유태표)는 천안시와 한국토지공사가 공동시행하는 천안청수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구역형집단에너지(CES) 사업자로 선정, 지난 6월 3일자로 관련 사업허가를 득했다고 밝혔다.
청수지구는 "21세기 천안시의 균형발전 도모 및 종합행정타운"이라는 사업개요 아래 총 36만2천평에 공동주택 약 6,500세대, 검찰청 및 법원 등의 관공서가 대거 입주키로 계획된 종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는 택지지구다.
중부도시가스는 2008년 3월 최초 열공급을 목표로 금년 6월중으로 설계작업에 착수, 총 390억원을 투자하여 3.51MW 규모 가스엔진 6기와 폐열회수보일러(20.8Gcal) 및 열전용보일러(16.8Gcal 2기) 등 총 54.4gcal 규모의 열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CES사업 진출과 관련 중부도시가스 측은 "현재의 천연가스 요금이 가스공사에서 직공급하는 요금보다 높아 경제성은 낮으나 향후 가스공사 직공급 및 도시가스사 공급으로 이원화된 CES요금체계가 개선될 경우 사업전망은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흥수 업무개선팀장은 사업권 획득과 관련 "단순한 도시가스의 공급에서 열과 전기를 포함한 종합에너지공급사로 성장하기 위해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2001년부터 매년 직원들을 도쿄가스엔지니어링사에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CES사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부도시가스사는 이번 청수지구 CES사업을 필두로 아산신도시 및 행정중심 복합도시에까지 사업확장을 꾀하는 것은 물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충남지역의 CES 성장 잠재력을 크다고 보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