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강남지역에 지난 28일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중부도시가스와 공주시는 지난 28일 오후 2시 웅진동 청실아파트에서 이준원 공주시장, 정진석 국회의원, 이동섭 공주시의회의장, 강남지역 주민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지역 일원에 도시가스 공급을 기념하기 위한 착화식 행사를 갖고 이달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부도시가스는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공주시로부터 30억원의 보조금과 자체 33억원의 건설비를 투입, 지난해 9월부터 배관망 확충 공사에 착수해 총 20.6km의 배관망을 증설했다.

배관망 확충으로 이번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은 공주시 중학동, 산성동, 웅진동, 금학동, 옥룡동 일원으로 총 3900세대가 혜택을 받게 되었다.

강남지역 일대 전 세대공급은 열변작업 등을 통해서 오는 2월 중순경까지 공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중부도시가스는 공주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개시로 연간 390만㎥의 도시가스 소비증대가 예상되며 주민들의 편익 도모와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연차적으로 배관망 증설을 늘려 나갈 계획이며, 추가 공급도 확대키로 했다.

중부도시가스 한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강을 건너 가야하는 난공사가 있어서 배관망을 확충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배관망 확충을 계기로 신규 수요확보는 물론 판매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시 한 관계자는 “강남지역 주민들이 저렴하고 안전한 연료인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연간 13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공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착화식 행사에서는 그동안의 추진경과 보고와 이준원 공주시장의 축사, 유태표 중부도시가스 대표의 기념사가 각각 마련되었으며 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실무자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식도 거행됐다.

한편, 공주 강북지역은 지난 2001년 6월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신관·금흥동 지역 및 남양유업 등 6500세대가 혜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