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주관으로 도시가스 10개社 참여 40기 모니터링
산자부,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자 선정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가스공사와 도시가스 10개사가 선정돼 가정용 연료전지 실증사업을 가스업계가 주도할 전망이다.
산자부는 2008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의 내구성 확보와 초기시장 형성을 위한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적합한 1㎾급을 3년간 210기 운영하며 BOP 등 관련 부품산업육성을 위해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니터링 사업은 연료전지 개발업체인 퓨얼셀파워와 GS퓨얼셀에서 개발한 제품 각각 20대를 주관기관인 한국가스공사에서 2주간 성능평가 후 자격기준을 통과한 연료전지 시스템에 한해 가스공사에 10대를 설치하고 나머지는 참여기관인 10개 도시가스 회사에 이전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경동도시가스, 경남에너지, 대구도시가스, 대한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삼천리, 예스코, 중부도시가스, 충남도시가스, 해양도시가스 등의 도시가스 회사들이 1차년도 사업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1차년도 모니터링 사업이 종료되는 2007년 7월에는 지자체 참여 유도 방안도 검토해 국산화 조기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이번 모니터링 사업에서 주관기관, 위탁기관, 참여기관 선정은 가정용 연료전지의 상용화 단계를 보다 촉진시키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자부는 올해 가정용 연료전지 40기 모니터링 사업을 적정 규모로 설정하고 매년 실증사업 규모를 증가시켜 2007년 70기, 2008년 100기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지만 매년 연차별 평가를 통해 사업규모를 대폭 늘릴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이 완료된 연료전지는 추가로 실증운영을 필요로 하는 운영기관으로 유상이전 해 지속적인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며 모니터링 인프라를 활용한 연료전지 실증단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3차년도 사업이 종료되는 2008년부터는 국내의 모든 기후, 지역에서 운영 가능한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한편 이번 모니터링 사업의 연료전지 시스템 크기는 400L 이하, 온수통 크기는 700L 이하로 1년간 발전효율이 24% 이하로 떨어질 때는 스택, 연료처리장치, 전력변환장치, 관련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
